어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 연설 어떻게 보셨습니까?
반쪽짜리 시정연설.
제1야당이 불참한 첫 대통령 시정연설을 놓고 여야는 네 탓 공방을 이어갔습니다.
윤석열 대통령은 30여 년 헌정사에 관행이 어제부로 무너졌다며 국회를 위해서라도 바람직한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화살을 야당에 돌렸습니다.
야당은 헌정사에 남을 자기부정의 극치였고 협치와 통합의 물꼬를 틀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걷어찼다며 책임을 대통령과 여당으로 돌렸습니다.
타협이 실종된, 정치가 실종된 정국 속에 주권자인 우리 국민들은 초유의 경제위기 속에서도 '반쪽' 시정 연설을 들어야 했습니다.
정치인 어느 누구에게도 내 탓이 크다는 자기 성찰은 찾아볼 수 없었죠.
대통령과 야당 원내대표의 발언 듣고 더정치 풀어가겠습니다.
[윤석열 / 대통령 : 우리 헌정사의 하나의 관행으로 굳어져 온 것이 어제부로 무너졌기 때문에 아마 앞으로는 정치 상황에 따라서 대통령 시정연설에 국회의원들이 불참하는 이런 일들이 종종 생기지 않겠나 싶고 그것은 결국 대통령뿐만이 아니라 국회의 국민의 신뢰가 더 약해지는 것이 아니냐, 국회를 위해서도 과연 그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생각해볼 여지가 있습니다.]
[박홍근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후안무치한 대통령, 적반하장의 참모들, 박수부대로 전락한 여당.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은 헌정사에 남을 자기부정의 극치였습니다. 협치와 통합의 물꼬를 틀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끝내 걷어찼습니다. 대신 대결과 적대 정치를 지속하겠다는 뜻만 분명히 했을 뿐입니다.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의 발언에 유감은커녕 사과할 일 하지 않았다는 궤변을 보탰습니다. 대통령의 뻔뻔한 거짓말에 정말 놀랍습니다.]
YTN 김영수 (kimys@ytn.co.kr)
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
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
[전화] 02-398-8585
[메일] social@ytn.co.kr
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10261452301009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
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